국내 3대 온라인게임업체인 넥슨은 9일 서원일 해외사업개발팀장(27)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20대 전문경영인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서 사장은 2000년 8월 넥슨에 합류해 아시아현지법인 설립,온라인게임 패키지화 사업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사업 경험이 많고 진취적 성향인 서 사장을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상원 전 사장은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개발총괄이사를 맡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