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후순위채 4억달러 발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은행은 우리신용카드와 합병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9일 미국 뉴욕에서 4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0.7%포인트 상승해 12.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에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권의 조건은 만기가 10년이지만 5년 후 중도상환할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이 부여돼 있으며 금리는 연 5.812%(고정금리)다.
고정금리로 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상환은 변동금리인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1.76%포인트'로 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을 포함한 신흥시장 채권들의 가산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국내 은행 후순위채권 발행 규모로는 최근 수년간 최대인 4억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