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한국단자 금호전기 제일기획 등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증권은 실적발표 후 조정장에서도 작년 4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POSCO 삼성SDI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런 측면에서 향후 실적발표 과정에서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중 △거래소시장의 데이콤 금호전기 제일기획 한섬 한국단자 현대모비스 △코스닥시장의 서울반도체 큐릭스 등이 작년 4분기 분기별 최대 순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투증권 임세찬 연구원은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등 대형IT(정보기술)주 수출주 인터넷주의 실적발표가 주를 이뤘지만 2월엔 통신 은행 제약주 등 내수업종과 중소형 기술주들이 실적을 밝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2월 실적발표는 지수 흐름에 변화를 줄 만큼 시장 영향력은 없겠지만 해당종목 주가에는 적지 않은 변동성을 미칠 수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했거나 발표예정인 내수주나 중소형 종목 중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되면서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측면에서 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 한국단자 금호전기 제일기획 한국트로닉스 아모텍 등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