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R&D)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는 온라인 지식포럼 '이노센티브'가 한국에 진출했다. 이노센티브 대런 J 캐럴 사장은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노센티브 한국어 사이트(kr.innocentive.com)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노센티브는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시한 R&D 해결 과제를 과학자들이 해결해주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R&D 중개 채널로 연구 결과가 채택된 과학자에게는 최고 10만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현재는 1백25개국에서 5만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바스프 일라이릴리 P&G를 비롯한 35개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지금까지 45건의 과제가 해결돼 55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지난해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1대 발명품에도 선정됐었다. 캐럴 사장은 "한국은 특히 화학 부문에서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 과학자들이 문제 해결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