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공동으로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에 나섰다.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은 9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지역금융활성화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건의안 연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 시중은행들과 경쟁하고 있는 교육금고 법원공탁금 등 지역 공공자금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 내에 설치됐으며 진병용 연구소장이 기획단장을 겸임키로 했다. 진 단장은 "지방은행들이 공동으로 정책과제를 연구 개발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발전 정책뿐만 아니라 개별 은행의 경영전략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