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州 코커스도 케리 46%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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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이 지난 7일 미시간과 워싱턴주 코커스(후보지명 당원대회)에 이어 8일 실시된 메인주 코커스에서도 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케리 의원은 1월19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첫 코커스 이후 지금까지 12개 주 예선 중 10곳을 석권했다.
케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텃밭으로 간주되는 동북부 북단 메인주 코커스에서 46%의 지지를 얻어,2위를 차지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26%)를 크게 따돌렸다.
데니스 쿠시니치 하원의원(오하이오)이 13%로 3위를 차지했으며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령관은 각각 9%와 4%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케리 의원이 현재의 기세를 몰아갈 경우 민주당 경선이 중반 이전에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