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4.89%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떨어진 연 5.18%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연 5.70%를 나타냈다. 한경 KIS 로이터지수는 0.09포인트 오른 102.38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해 미 국채수익률이 속락한 영향으로 이날 국내 채권금리도 0.05%포인트 넘게 떨어져 출발했다. 하지만 1조원 규모의 국고 5년물 입찰이 이날 오후 예정된데다 부가세 환급 등으로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져 통안증권 발행 물량이 향후 증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금리 하락폭은 확대되지 못했다. 오후들어 국고채 입찰은 2조8천3백억원이 응찰해 1조원 모두 연 5.17%에 무난히 낙찰됐지만 금리수준이 박스권 하단에 달했다는 인식이 강해 추가로 하락하지는 못했다. 결국 금리는 오전보다 소폭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