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올라 86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54포인트(1.71%) 급등한 864.77로 마감됐다.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결과 외환시장의 급변동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외국인은 2천2백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공세를 펼쳤고 개인과 기관은 1천2백55억원,5백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3.04% 상승하며 54만원대로 올라섰고 LG전자(3.17%),현대차(4.60%)도 강세였다. 반면 한국전력(-1.46%)과 KT(-2.27%)는 약세였다. 실적발표를 앞둔 국민은행이 4.21% 오른 것을 비롯 하나은행(7.51%),신한지주(6.22%),외환은행(3.45%) 등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로 동반 급등했다. 대우건설은 외국업체 피인수설이 제기된데 힘입어 6.68% 상승했다. 최근 과열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던 수산주와 제약주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대림수산,동원수산,오양수산,한성기업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한데 이어 삼성제약,수도약품,동신제약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