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기관인 국민연금의 조국준 운용본부장이 9일 돌연 사표를 냈다. 지난 2002년 10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조 본부장은 그동안 자산운용과 관련 여러 이해단체들의 요구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1백조원이 넘는 국민연금의 자산은 정부가 참여하는 기금운용위원회가 큰 틀을 결정하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운용본부장이 최종 결정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