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道 부천 구간 '소음 환경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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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서울~인천) 주변 경기도 부천시민들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차량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천시는 작년 11월24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왕복 8차선의 경인고속도 부천구간(5.8km)에 대해 주ㆍ야간 교통소음을 측정한 결과 주간의 경우 22개 측정 지점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한 21곳의 소음 수준이 환경기준치(65dB)보다 0.2~19.7dB 높았다고 발표했다.
야간 소음 역시 19개 측정 장소에서 모두 기준치(55dB)에 비해 6.3~28.4dB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의 D연립주택은 낮엔 기준치보다 19.7dB를, 밤엔 무려 28.3dB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부천 전 구간에 설치된 방음벽이 노후되거나 주택보다 낮아 도로 소음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