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8대 회장에 홍석규 ㈜보광 대표이사 사장(48)이 내정됐다. KLPGA는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을 맡고 있는 조동만 현 회장이 임기만료와 함께 기업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홍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KLPGA는 오는 16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홍 사장을 신임 회장후보로 추대,오는 3월 16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미국 존스홉킨스대학원을 거쳐 지난 79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의 길을 걷다 95년 ㈜보광 전무를 맡아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또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을 거쳐 지난 98년부터 보광그룹 계열사를 총괄하는 ㈜보광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막내 동생인 홍 사장은 계열사인 보광휘닉스파크골프장 최고 경영인으로 골프계와 인연을 맺었고 올해 대한골프협회 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