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메릴린치증권은 '한국 투자전략 2월호'에서 MSCI 한국 지수가 지난해 2분기 이후 80%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으나 재충전을 위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와 원화강세,미국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조정의 구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 한편 이달 조정은 부드럽고 폭이 깊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중기적 변동성을 무시하고 핵심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IT리더쉽,중국수혜주,세계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주식들이 올해 내내 테마형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러한 종목군으로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POSCO,LG화학,현대차 등을 꼽았다. 또 다른 시장 테마는 내수 회복으로 랠리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나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가계 재정 회복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