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인쇄업체인 케이디미디어(대표 신호인)가 올해 영상사업 부문을 주력 품목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케이디미디어는 올해 상반기 중 10여편의 영화를 비디오테이프와 DVD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해 처음 비디오테이프와 DVD 부문에 뛰어들어 한햇동안 총 6편을 출시했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예정작에는 최근 개봉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안녕 UFO' '해피 에로크리스마스' 등 국내 영화와 일본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등이 있다. 케이디미디어는 튜브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시네마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디오테이프와 DVD 출시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가 투자와 제휴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결실을 맺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