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교육에도 전문자격증 시대가 열린다. 한국국악교육원(원장 이인원)은 10일 2004년도 제1차 국악지도사 1급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악인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악지도사'는 교육인적자원부 소관의 민간자격협회가 인증하는 국악교육 전문 자격증으로 유치원,초·중·고교 및 전문교육 기관에서 국악교육을 체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3급(초급) 2급(중급) 1급(전문가) 등 세 종류가 있다. 1급 자격증을 위한 이번 1차 시험은 12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서류 및 실기시험을 거쳐 다음달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자격은 전문대 또는 음대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국악연주 단체 3년 이상 종사자,무형문화재 전수 및 이수자 등이다. 자격종목은 사물놀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단소 대금 피리 민요 판소리 전통무용 등 10개 종목이다. 합격자들에게는 국악교육원 본원 및 전국 분원 강사로 파견하거나 유치원,초·중·고교 국악강사로 추천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031)984-4696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