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형 에틸렌공장 화재, LG석화등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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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대형 에틸렌 공장 화재로 LG석유화학 SK 등 국내 관련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틸렌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만의 CPC(차이니즈페트롤리움코퍼레이션)에서 연간 23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에틸렌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화재로 인한 피해 정도 및 복구 비용 등이 조사중에 있다"며 "화재로 인해 생산이 중단될 경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에틸렌 시장의 현 상황으로 볼 때 국내 에틸렌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에틸렌 국제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42.3% 급증하는 등 수요 증가와 원가 상승으로 인한 상승세가 이어져 왔다.
이 와중에 이번 화재는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