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자산주 급등 .. 방림.대한방직.성창기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유부동산 유가증권 등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이른바 저평가된 자산주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방림과 대한방직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방림은 지난해말 보유부동산 매각을 계기로 자산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한방직은 지난 한햇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시가총액을 웃돌았다.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성창기업 주가도 이날 5.96% 올랐으며 충남방적(3.43%) 만호제강(1.68%) 대한제분(0.9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보유중인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낮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데도 이날 자산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최근 수산주 등에 몰렸던 매수세가 자산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증권 유욱재 연구위원은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최근 덜 오른 종목을 찾는 과정에서 숨어있는 자산주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자산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