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중인 외환카드의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일부 고객의 현금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외환카드는 10일 "지난 7일자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부 장애가 발생해 다른 은행에 결제계좌를 가진 회원 1백∼2백명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업 중이던 외환카드 노조도 전산실 직원을 업무에 복귀시켜 전산망 정상 복구작업을 했다. 한편 외환카드 노조와 외환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9일밤 시내 모 호텔에서 접촉을 갖고 협상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외환카드 노조는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외환카드 정리해고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오는 24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며 노조측을 지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