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한나라당 총무는 10일 한ㆍ칠레 FTA 비준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박관용 국회의장과 각당 총무간에 16일 처리키로 합의했지만 13일로 앞당겨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총무는 "열린우리당에서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13일 처리하자고 제의해 왔으므로 FTA 비준안도 같은날 처리하는게 순리"라며 "11일 농해수위에서 농어촌 추가대책 논의가 잘 되면 13일 처리하도록 각당 총무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파병안 처리 시기와 관련, "13일 또는 16일 FTA를 처리하는 시점에 함께 처리하는게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