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중도에 환매가 가능한 ELS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에 연동해 연 10%의 수익 달성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엔드ELS Two Star'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사진).이 상품은 만기시 주가가 기준가격에 비해 20%까지 하락해도 원금이 보존되면서 3년간 12번의 조기상환 기회를 통해 연 8% 혹은 연 10%의 확정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삼성증권 역시 '6 Chance ELS'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 'Upside 6 Chance'로,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Downside 6 Chance'로 선택할 수 있다. LG투자증권 역시 중도상환이 가능한 ELS상품을 다음주 중 출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상품들은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거나 오르면 원금보존이 안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해피엔드ELS Two Star'의 경우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두 종목 중 하나라도 주가가 기준가격과 비교해서 20%를 초과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6 Chance ELS'도 주가가 20% 이상 오르거나 내리면 원금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홍식 부사장은 "이런 상품은 향후 주가가 현재보다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거나 조기상환 등 환금성이 뛰어난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