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 3∼9일 일반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총 46건 27명(복수추천 포함)의 후보가 추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SK㈜ 관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망가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SK㈜는 그러나 본인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를 추천한 경우가 많았으며 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추천했던 이사 후보를 복수 추천한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SK㈜는 이들 추천자 명단을 사외이사후보 추천자문단에 넘겨 독립성 전문성 성실성 등 3대 자격요건에 따라 자체 추천 후보와 함께 검증작업을 벌인 뒤 2∼3배수 정도로 복수추천해 사내외 이사 6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