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투데이] (주)오미아코리아‥아시아 탄산칼슘 '마켓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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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창업이래 120년 동안 오로지 탄산칼슘 제조에만 전념해 온 스위스 오미아그룹은 현재 전세계 탄산칼슘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40여개 국가에 1백50여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동종 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 회사의 탄산칼슘은 석회석이나 대리석에서 추출되어 충전재와 강화재로 쓰이며, 종이와 페인트.플라스틱.화장품.치약.편지.타이어.의약품 등 80여 가지 제품에 쓰이는 필수 원료다.
이러한 탄산칼슘이라는 단품 하나로 세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오른 오미아그룹은 기존 그룹들이 한 분야에서 성공하면 다른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일반적인 행보를 지향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의 제품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국 법인 (주)오미아코리아(www.omya.co.kr)는 이같은 모회사의 고집을 이어받아 현재 극동 아시아의 탄산칼슘 제조의 선두자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오미아코리아 정충시 대표는 "1971년 설립된 우리 회사는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서울 본사를 비롯해 전북 군산, 경북 안동, 강원 정선 등 3곳에 생산 공장과 경북지구에 매장량 5천만톤의 21개 광업권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동종업계 최초로 수출시장을 개척하여 일본에 연간 1천7백만불 정도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에 입사해 이 분야에서만 일해 오다 오미아코리아의 어려운 시절인 1999년에 최고 경영자로 발탁됐다.
LG화학 재직 시절부터 '국제통'으로 불렸던 정 대표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빠르게 어려움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100% 수입에만 의존했던 고급탄산칼슘의 국산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수입 일변도의 국내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고도의 기술 이전은 국내 제지산업 전반과 관련 화학공업 분야의 발전 및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모든 제조 공정이 컴퓨터 PLC(전력선을 통하여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에 의하여 제어되고 통제되는 자동화 시스템은 오미아의 기술에서만 가능한 첨단 설비의 복합체로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지만 최고 경영자를 비롯하여 임직원 전원이 한국인이다.
경영실적 또한 뛰어나 직원 1인당 15억원이 넘는 수준에 이르는 매출액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탄산칼슘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환경친화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ISO9002(품질경영체제)인증과 2000년에는 ISO14001(환경경영체제)인증을 획득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품질경영.환경경영.글로벌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사업장 소재 및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사적인 사랑의 나눔 운동을 전개해 사회공원에도 이바지 할 것"이며 "국내 화학공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풍요로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