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은 IMF 이후 유수 기업들이 도산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정치자금에 연루돼 건설업계가 비자금의 진원지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진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의 원리 원칙과 투명 경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선원건설(www.sunwon.co.kr)은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IMF시기에 설립되어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고의 품질, 최저의 공사원가, 투명 경영을 토대로 신 건설기업문화를 이룩해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올바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인간존중 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일 예로 선원건설은 시공사인 원청사와 전문건설사인 하청 회사와의 수직적이고 수혜적인 관계를 타파해 수평적이고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전문건설사가 시공사와 더불어 일한다는 경영이념으로 하도급 계약시 사례 등을 사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인간존중 경영원칙에 입각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구조조정 대상 사원들에게 1년 6개월 정도 재도약 기간을 제공했으며, 사내 적극적인 금연운동은 MBC '생방송 화제집중'을 통해 알려질 정도다. 이 밖에도 각종 문화 캠페인과 친환경 공간창조를 위한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선원건설 홍선표 사장은 "건설 분야의 특성상 경기에 민감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변화의 폭이 심하다"며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술 개발, 사전 품질관리를 통한 불량방지 등으로 불합리한 건설비용을 최소화하여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사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4월 ISO9001: 2000 인증을 획득하고, 꾸준한 공사 수주를 통해 건축.토목.라이센스 분야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남다른 기업문화 구축과 노하우를 겸비한 인재 발탁을 통해 종합 건설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선원건설은 소비자만족과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 사장은 "집을 짓고 도로를 닦는 일련의 일은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과 같다"며 "건설의 과정에서도 인간을 존중하는 정신과 주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이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친환경 건설 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해물질을 방지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을 행하고 있다. 홍 사장은 "정도 경영을 위해 기업은 이익을 실현하여 국가에 세금납부를 반드시 이행하고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일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또한 정부는 실질적인 공사비를 책정하고 공정한 공사발주가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