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3박4일간 일정으로 11일 오후 일본을 방문한다. 이 사무차장의 이번 방일은 일본 외무성과 관방성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차장은 방문기간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등 주요 각료들을 만나 상견례를 하고 25일부터 열리는 제2차 북핵 6자회담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 등 주요 정치권 인사및 한반도문제에 정통한 학자와 언론인, 기타 여론주도층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 양국간 우호 증진과 상호 이해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차장의 방일 배경에 대해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것처럼 일본측 주요 정책파트너와 상견례 등을 하기 위한 방문으로, 양국간 이해 증진이 목적이지 현안 조율이 목적이 아니다"고 강조했으나 "자연스럽게 현안들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