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원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한국제지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3만2,600원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쇄용지 업황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양상속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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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내년 상반기엔 한국만의 독보적 제품 경쟁력을 지닌 수출주가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산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등 업종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7년부터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벤처캐피털(VC) 일신창업투자, 영국계 헤지펀드 팬아시아캐피탈 아시아 투자 담당 등을 거쳤다. 2009년부터는 페트라자산운용을 창업해 국내 주식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운용규모(AUM) 7000억원 중 국외 기관투자자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방산株 급락, 오히려 밸류에이션 논란 해소"올해 코스피지수는 8.09% 떨어졌다. 증권사들이 때마다 저평가 장세임을 외쳤지만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현상은 심화했다. 용 대표는 “지난 8월 이후로 흔치 않은 ‘삼중고’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촉발한 삼성전자의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우려 △계엄 사태 등이 연이어 찾아오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코스피지수 2400선을 오가는 최근 국내 증시는 세 가지 악재가 일괄 반영된 모습”이라며 “연말 좋은 주식을 선별 투자해 놓으면 내년에 과실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관심사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수출주다. 용 대표는 “마치 모든 수출주가 ‘트럼프 악재’에 처했다는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수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 매출액의 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합니다.”윤익로 셀레니언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 증시 대장주들은 미국이 아닌 전 세계를 상대한다”며 “이들 중 10년 뒤에도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을 기업을 골라 장기·적립식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22년간 활동한 투자 전문가다. 14살 무렵인 1992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벨연구소,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판테온 등에서 일했다. 2019년부터는 고국으로 돌아와 미 금융회사 셀레니언캐피탈의 한국 자회사 셀레니언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한물간 키워드 아니다"미 증시 호황은 멈출 줄 모르는 기세다. S&P500 지수는 지난 6일 6090.27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16일 20173.89까지 올라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일괄 조정이 나타났지만 이후론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1950년대 이후 지수 상승률이 20% 이상씩을 2년 이상 이어간 사례는 4번뿐이다”며 “미 증시가 작년부터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에 통계적인 기준으로는 보수적 판단을 내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러올 불확실성은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런 상황일수록 그는 미 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