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한국 기업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 성장이 장기 추세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11일 UBS 亞 전략가 사틱 시바는 지난 경기저점인 98년12월 2.1% 이었던 한국기업들의 ROE가 지난 2001년 12월 9.2%로 상승하고 다시 작년 6월 12.9%까지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시바 전략가는 이같은 ROE 개선 배경으로 ▲경기순환적 수혜 ▲매출대비 설비투자비중 감소 ▲산업내 통폐합 등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시바는 특히 IT업종과 경기순환 소비재 업종에서 뚜렷한 약진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종목별로는 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시바는 한국의 성장세가 지속성을 갖춘 가운데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