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해 순매출액(각종 부담금을 뺀 매출액)이 2002년보다 20.6% 늘어난 2조1천789억원,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35.0%와 32.3%가 증가한 7천115억원과 4천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KT&G는 이같은 실적 호전에 대해 "갑당 1천800원 이상 고가 담배의 매출 비중이2002년의 44.3%에서 지난해에는 57.4%로 급증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9.2%에서32.7% 로 높아진 것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KT&G의 지난해 판매량은 내수의 경우 전년보다 2.6%가 늘어난 744억 개비, 수출은 44.5%가 늘어난 309억 개비로 총매출 수량에 대한 수출 물량의 비중이 29.3%를기록했다. 또 지난해 내수 시장 점유율은 76.7%로 조사됐다. 한편 KT&G는 올해 매출 목표와 순익 목표를 작년보다 각각 9.5%와 13.1%가 늘어난 2조3천850억원과 5천200억원으로 설정했다. KT&G측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주당 1천600원의 배당안을 상정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