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에서 '콘도형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조기퇴직 등으로 강원도 내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들이 올해 강원도 지역에서 2천3백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1일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에서 'e-편한세상'아파트 4백40가구의 분양에 들어갔다. 속초시에서 7년만에 분양되는 아파트다. 33평형 3백30가구,45평형 1백19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3백85만~4백20만원선이다. 이 단지는 영랑호수와 인접해 있는 데다 설악산 동명항 청초호 등이 사면을 둘러싸고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오는 2006년 4월 입주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를 위해 서울 압구정동 주택문화관에서 별도의 분양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은 원주시 판부면에서 '더샵' 3백42가구를 4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평형은 43~55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단지 북쪽으로 구곡택지지구가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춘천 장학동 한림정보산업대학 인근에서 33∼47평형 6백86가구를 오는 7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녹지가 풍부한게 특징이다. 56번 국도와 맞닿아 있어 다른 지역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