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 성경' 싸게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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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건과가 드러나며.'(에스겔 21장 24절)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시편 28장 9절)
지난 1961년 처음 나와 아직도 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읽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한글판(개역성경)'에는 이처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적지 않다.
'건과'는 '허물',시편 28장 9절은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라는 뜻이다.
이처럼 개역성경의 어려운 한자어와 옛날식 표현 및 맞춤법 등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고친 '개역개정판'성경을 사용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장로교의 장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을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6개 교단이 개역개정판을 사용키로 결의한 상태.예장통합의 경우 새문안교회 서울교회 덕수교회 안동교회 등 전통있는 교회들이 예배 및 설교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대한성서공회는 각 교회의 성경 교체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대한기독교서회 성서원 새성경사 등과 함께 찬송가와 합본한 개역개정판 2종을 각각 9천원과 1만2천원에 특별보급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