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54p 오른 876.3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40.10을 기록하며 1.14p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3천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3억원과 2천396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33억원 순매수. 통신,전기가스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그러나 음식료,제약,증권,보험업 등은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삼성전자가 장중 한 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KT,한국전력,신한지주,하나은행,KT&G가 일제히 3%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또 LG카드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대덕전자가 9% 남짓 올랐다. 한편 증선위가 금강고려가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전부 처분하도록 명령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 두 주식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식품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실적 공시 결과 50% 이상 자본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휘닉스컴은 증권사의 상반된 의견속 이틀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LG홈쇼핑,새롬기술,웹젠,LG마이크론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HN,다음,네오위즈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으며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휴맥스는 5.1% 떨어졌다. 증권사 분석자료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박 공시를 낸 인터파크는 5.7% 하락했으며 현대증권의 매수 의견이 나온 예당은 3.7% 올랐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압축된 IT 대표주와 신한지주,하나은행 같은 대표 시중은행주로 주도주가 압축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강화되며 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본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대만은 0.52%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