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가 전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 대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산업 친환경 제품생산 선언' 행사를 갖고 친환경 경영 실천의지를 밝혔다. 전자업계는 선언문에서 인류복지 증진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국가의 번영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구조를 추구한다는 내용의 3대 기본원칙을 발표했다. 또 △친환경 제품 개발체제 구축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촉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친환경 제품 생산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 4대 세부 실천 목표도 제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