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촬영 장치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특허 출원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일본 기업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영상촬영 장치 관련 특허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지난 99년 65.2%(88건)에서 2000년 70.4%(86건) 2001년 71.9%(1백10건) 2002년 77.8%(1백58건) 2003년 83.2%(2백8건)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99년 29.6%(40건)에서 2000년 22.1%(27건) 2001년 17.0%(26건) 2002년 17.7%(36건) 2003년 12.8%(32건)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기업에 맞서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컴퓨터와 직접 연결해 편집과 저장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 DVD캠코더 등을 내놓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