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70%가량이 몰려 있는 대구시 북구 노원동과 침산동 일대가 안경거리로 조성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원동과 침산동 일대 17만5천여평을 내년까지 안경거리로 조성하는 등 이 일대를 국내 안경산업의 메카로 조성키로 했다. 대구시는 또 노원동 안경거리 내에 국비 90억원을 포함, 모두 1백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천1백평 규모의 '한국안경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 한국안경산업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안경업체들의 고유 브랜드 개발과 품질 고급화를 지원해 현재 개당 4천~1만원의 중저가 제품에 머무르고 있는 안경테의 수준을 2만원 이상 고부가 제품으로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