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토피나가 업계 처음으로 직원이 원하는 대로 부서를 배치하는 '상향식 보직인사 제도'를 채택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같은 인사를 통해 팀장급 60여명 중 25%인 15명의 직무를 변경했으며,전 간부의 8%에 해당하는 인력을 다른 부서로 전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앞서 고홍식 사장은 과장급 이상 간부 2백10명의 직무만족도를 직접 조사,업무 변경을 요청한 경우 희망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삼성아토피나는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경력개발프로그램(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개발을 추진해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