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보연(47)과 전재룡(39.예명 전노민)이1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계획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MBC TV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 12월 31일 김씨의 생일에 장래를 약속했다. 김보연은 "화면에서 보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비슷한 데다 남자다운 면에 호감이 갔다"고 말했으며 전씨는 "연기자 선배로서 화려한 경력에 비해 순수한 면이 많이 있어 끌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양가에서 길일을 잡고 있다"면서 "늦어도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