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가 올해부터 지역 대학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선물관련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선물거래소는 11일 동의대 부산대 등 2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선물거래소는 이들 대학의 선물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수들의 연구지원 및 외부수탁(아웃소싱)을 비롯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선물관련 학술 세미나 등의 인적자원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도 대학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학술자료와 선물시장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선물거래소는 이들 대학 외에 지역내 다른 대학과도 산학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선물거래소와 선물회사 직원들로만 구성된 '선물교육단'에 산학협력을 체결한 대학의 교수들도 참여시켜 각급 학생 및 시민들의 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선물거래소는 이밖에 통합거래소 발족 이전이라도 선물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인 선물연수원과 연구원 설립 방안을 증권거래소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선물거래소 강정호 이사장은 "부산이 선물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적자원 육성이 시급해 지역대학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