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뉴트렌드] '투자땐 이런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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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 투자에 나서는 개인 수요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는 4월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전매제한을 받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자는 더 이상 발붙이기가 어려워지는 데다 오피스텔도 지난 3년여 동안 공급이 몰리면서 아직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경기회복 여부와 하반기 실시 예정인 후분양제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하반기 이후의 시장 움직임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주상복합은 실수요를 감안한 장기투자가 바람직
3월부터 20가구 이상 주상복합마저 전매 제한에 걸릴 경우 더 이상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게 돼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백가구 미만의 '나홀로 주상복합'에서 가수요가 대거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주상복합 아파트 투자자는 반드시 실수요를 염두에 두고 단지 규모와 교통편의성, 환경 등을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주상복합의 경우에는 지역의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 곳이 바람직하다.
입주 후에도 안정된 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므로 분양 때부터 골라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망지역은 기존에 주상복합의 인기가 검증된 곳과 용산 등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공략해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단 상반기 중에는 지난해 7월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가 일부 있는 만큼 이들 주상복합을 공략해볼 만하다.
◆ 오피스텔은 경기회복 여부가 관건
오피스빌딩에 대한 큰손들의 투자는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강남과 여의도 일대에서는 1백억원대 오피스빌딩을 사들이는 큰손들이 적지 않다는게 일선 은행 PB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분양을 노리는 개미 투자자들은 철저하게 역세권 분석을 통한 세심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전락, 애물단지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 상반기중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고용 창출 규모 등 거시적인 경제지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경기회복시 오피스텔 투자 1순위는 역시 테헤란로 등 강남권이다.
특히 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 인근 등 임차 수요가 많은 지역을 타깃으로 삼을 만하다.
또 청계천 복원 후광지인 종로와 청계천 주변이나 용산역, 영등포 역세권도 인기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개미투자자들은 정책 개발재료가 있는 화성 평택 아산 등지의 역세권 매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소장은 "오피스텔은 양도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이 투자가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유동인구 및 오피스 밀집지역을 우선 투자지역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