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훨훨 날고 있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한달여만에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주식형펀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나폴레옹1호'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1.95%를 기록했다. 대한투신의 '갤롭블루칩바스켓1호'도 같은 기간 10.14%의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전자 한종목에 펀드자산의 60% 이상 투자하는 대한투신의 '삼성전자 사모펀드' 수익률도 연초대비 11.82%에 달한다. 이같은 수익률은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상승률 8.14%)뿐 아니라 대형주 지수의 상승률(9.44%)를 웃도는 것이다. 이 펀드의 6개월 누적수익률도 30%를 웃도는 등 중기 수익률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의 주가상승세가 지속된 결과 대형주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투신의 '바이코리아나폴레옹펀드'는 전체 편입종목 25∼30개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SDI SK㈜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