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권판매업체인 로토토가 13일 '이승연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토토는 이날 탤런트 이승연씨와 영상물 제작 및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이승연 영상물을 오는 3월중 출시할 예정이며 온라인쇼핑몰은 올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연 영상물은 누드 영상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로토토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보여주기식 누드 사진과 달리 종군위안부 여인의 삶을 통해 한ㆍ일 관계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로토토 주가는 보합권에서 순식간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날 로토토와 같이 이승연씨를 모델로 한 영상물을 휴대폰으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시스윌은 0.55% 하락, 대조를 이뤘다. 로토토 관계자는 "이승연 영상물 사업은 로토토가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로토토가 인터넷 서비스 사업권을, 시스윌은 휴대폰 서비스 사업권을 각각 갖게 된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