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급제를 실시할만큼 수요가 넘치는데다 △원재료가격 인상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안정적 이익을 내고 있고 △환율하락으로 원가가 하락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철강금속업종지수는 1.76% 상승한 1,914.53에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POSCO는 1.52% 올라 16만7천원을 기록했다.


전기로업체인 INI스틸과 동국제강은 각각 5.35%와 7.61% 급등했다.


이외에도 동부제강이 10.53% 급등해 업종내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한국철강도 3.03%가 올랐다.


박병칠 동원증권 수석연구원은 "철강업종 종목들의 가장 큰 악재는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었지만 최근 POSCO INI스틸 등이 속속 제품가격을 인상하며 이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며 "이로써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또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원재료 가격 하락요인이 되기 때문에 철강주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철강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 수석연구원은 "POSCO의 경우 20만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고 INI스틸도 1만4천원까지는 별 문제없이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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