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사퇴한 문재인 민정수석 비서관 후임에 박정규 변호사(54)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13일 김우식 연세대 총장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박 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부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82년 광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발을 내디딘뒤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대검 공보담당관 등을 거쳐 2000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