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2일 조태열 지역통상국장(49)이 온두라스와 도미니카공화국 간의 담배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패널 위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막내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네바·미국참사관,통상정책기획심의관,북미·구주통상심의관 등을 지냈다. WTO 패널 위원은 WTO에 제소된 무역분쟁에 대해 일종의 재판관 기능을 수행하는 직책이다. 3인으로 구성된 패널은 약 6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