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위안부 누드' 파문 ‥ 정신대대책協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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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탤런트 이승연씨(36)가 '일본군 종군위안부'를 테마로 상반신을 노출한 영상물을 내놓자 위안부 피해자 및 관련 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씨와 코스닥 등록업체인 로토토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필리핀 남쪽의 섬나라 팔라우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벗은 등을 내보이거나 짧은 한복 저고리 밑으로 가슴 일부가 노출된 것 등 7장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위안군 피해자 1백32명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은 공동성명을 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모욕과 수치심을 주는 상업주의 형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프로젝트 중단을 촉구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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