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내수부진 타개를 위해 고객에대한 1대1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프리미엄 고객에 대해선 별도의 멤버십클럽을 운영하는 등 고객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가장 먼저 1천800만건에 달하는 고객관계관리데이터(CRM DB)를 활용해유망고객을 추출, 고객이 선호하는 판촉, 사은품, 이벤트 등을 통해 1대1 고객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일시적인 사은품 제공보다 고객의 취향을 여러 경로로 사전 파악해 음악을좋아하는 고객은 연주회나 콘서트에, 스포츠 선호 고객은 LG전자가 마련하는 스포츠행사에 초청하는 등 '10인10색'의 고객취향을 마케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같은 문화마케팅의 첫번째 행사로 지난 12일 뮤지컬 '캣츠'의 서울공연에 1천여명의 고객을 초청했으며 향후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유명 공연 및 문화.스포츠행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클럽크렘'(Club Creme)이라는 멤버십 클럽을 운영, 회원에게는 전담 애프터서비스 기사를 배정하고 일부 제품에 대해 1년간 추가 무상서비스 기간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매 고객이 자사의 또 다른 제품을 구매할때까지 기간은 2-3년으로, 이 기간에 어떻게 고객을 관리하느냐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객 모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고객 개개인의성향을 반영한 1대1 고객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