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공계, 위기는 기회다' ‥ MBC 1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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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과학 기술 인력 1명이 1만명을 먹여 살리는 기술경쟁의 시대에서 이공계 인력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다.
그러나 한국에선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MBC 스페셜-이공계,위기는 기회다' 제2부(15일 오후 11시30분)에서는 이공계 강국 프랑스를 찾아가 과학기술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그 힘의 실체를 알아본다.
샹송과 포도주,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으로 유명한 프랑스는 흔히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프랑스의 일부분일 뿐이다.
오늘날 프랑스는 우주항공, 군수산업, 교통ㆍ통신부문 등에서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과학강국이다.
프랑스가 현재의 과학강국이 된 것은 대학과 일반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최고의 효율성을 창출한 프랑스 특유의 엘리트 시스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게 제작진의 진단이다.
프랑스의 학제는 독특하다.
교육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충분히 주어져 있는 반면 능력 차이를 철저히 고려한 엘리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그랑제콜.
일반대학은 바칼로레아라 불리는 자격시험만 합격하면 진학할 수 있지만 그랑제콜은 고등학교 졸업 후 2~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험에 통과해야만 입학이 가능하다.
이렇 듯 힘들게 그랑제콜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학교가 바로 프레파(PREPAㆍ준비반)다.
공부만 파고드는 이들은 두더지라고 불린다.
이 프로그램에선 파리에서 프레파 명문고로 소문난 루이 르 그랑 고등학교를 찾아가 한국인 여학생 이진아양을 만나보고,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는 프레파 학생들의 면학열기를 통해 이공계로 진출하기 위한 프랑스인들의 열망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 연구신기술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제시하는 이공계의 비전과 과학정책을 들어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