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클레부딘'의 바이러스 억제 효능이 뛰어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효석 교수는 부광약품으로 부터 만성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에 대한 임상시험을 의뢰받아 전국 8개 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환자 68명에게 12주간이 약을 투여한 결과 이들 환자의 체내 바이러스 양이 투약 전에 비해 1만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대부분 환자의 간기능이 정상화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클레부딘은 12주간 투약한 뒤 24주간 투약을 중단해도 바이러스 양이 약 1천분의 1 수준으로 감소되는 효과가 지속됐으며 간염 수치도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투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기존의 항바이러스제들보다 클레부딘의 효능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이 치료제에 대해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