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증권업협회 신임 회장(53)이 13일 다과회 형식을 띤 파격적인 취임식을 가져 화제다. 50년 증권업협회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된 황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밝히는 의례적인 행사를 없애고 임직원들과 협회 운영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협회 관계자는 "황 회장이 직원들과 보다 빨리 융화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뜻에 따라 취임식을 이같이 바꿨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