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올 수주 4조 넘긴다 ‥ 中東 플랜트시장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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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올해 실적 목표를 작년보다 크게 높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지난해 부진을 만회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3일 "올해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50% 늘어난 4조1천8백59억원으로 잡았으며 매출 역시 작년 대비 24% 증가한 2조5천6백6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경영개선 프로그램 추진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작년보다 6배 이상 증가한 1천6백28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발전, 담수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밀착영업 △신규 시장 개척 △현지 영업 전문인력 활용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할 방침이다.
중ㆍ장기적으로 오는 2008년에는 전체 수주 5조2천억원, 매출 4조6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희 부사장(재무관리부문장)은 "올해는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 등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난해 실시한 명예퇴직으로 고정비를 절감해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매출은 2조6백76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영업이익 6백78억원, 경상이익 4백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8%와 54.2% 줄어들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백72억원으로 전년보다 64.8% 급감했다.
두산중공업은 주당 1백50원(액면가 기준으로 3%)씩 배당을 실시키로 최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