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테러海軍' 조직 ‥ 그리스서 선박 15척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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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이 선박 15척을 구입, '테러 해군'을 결성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미러가 12일 보도했다.
런던 경시청은 빈 라덴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그리스의 선박회사로부터 테러용 배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치명적인 화학물질이나 방사능 폭탄 등을 탑재, 여객선 및 석유 굴착기를 공격하거나 항만에 입항해 파괴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경시청은 경고했다.
이 배들은 현재 선박 등록 장소인 예멘 소말리아 등의 국기를 달고, 인도양 및 태평양을 항해 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는 세네갈 라이베리아 카리브해 도서국인 세인트 빈센트 국기를 달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첩보기관인 해외정보국(MI6)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영국 보험업체인 로이드와 해운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이 배들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