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축하蘭 팔아 불우이웃돕기" ‥ 30여개 공매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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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취임 축하 난(蘭)화분 30여개를 공매에 부쳐 눈길.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부 과천청사 1동 로비에 난을 늘어놓고 일률적으로 2만원씩에 팔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여기서 생기는 60여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는게 이 부총리의 뜻이라고 직원들은 전했다.
진열된 난 화분들을 둘러보는 사람들은 "부총리 취임 축하용으로 보냈으니 개당 10만원 이상은 되지 않겠느냐"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지인들에게 난을 보내지 말라고 특별히 부탁한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판매할 난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