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원전센터 건립 찬반 주민투표가 14일 오전 6시부터 부안초등학교 등 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에 참여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 투표인 명부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투표소에서 교부하는 용지의 찬성 또는 반대란에 기표하면 된다.


이날 투.개표를 돕기 위해 참여연대 등 시민.종교단체 등에서 7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으며 부안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개표에는 박원순 주민투표관리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개표관리위원들이 참관한다.


또 여느 선거와 마찬가지로 100여명의 이 지역 교사들이 직접 개표에 나서며 오후 9시께 투표율과 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은 찬.반 단체의 충돌을 우려, 37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투.개표소 주위에 배치했다.


(부안=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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